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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할 말

충격..'김정은 사망설'이 사실은?(너는 다 계획이 있었구나?)

by 무영91 2020. 5. 4.

오늘자 중앙일보 단독에 따르면 지금 북한은 '이수용, 이용호 세력'을 숙청 중이라고 한다.

이번 '김정은 사망설'을 이용해 북한 외무성 내 내부 스파이 색출 작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수용, 이용호'는 누구이며 왜 갑자기 피바람이 부는 걸까. 간단히 알아보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2997847?lfrom=kakao

 

[단독]'김정은 위중설'에···北, 이수용·이용호 세력 숙청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둘러싼 북·미간의 신경전에서 시작해 북한 외무성 내 권력 다툼의 성격을 띤 대외 라인 정비작업으로 끝난

n.news.naver.com


1. '이수용과 이용호'

 

북한은 지난 해 2월에 있었던 북미 정상회담(하노이 회담)이 결렬되면서 미국과의 협상라인을 손보게 된다.

이때 선봉에 내세운 것이 '이수용 당 부위원장과 이용호 외무상'이다.

하지만, 연말까지 '이수용-이용호 라인'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자

다시 대미 협상라인을 정비하며 이들을 경질한다.

 

이용호 북한 외무상(가운데)

 

생각 : 

협상이 결렬되면서 책임 장군을 바꾸는 건 인정. 근데 최소한 1년은 지켜봐 줘야 되는 거 아닌가..

게다가 이용호 외무상을 경질한 후 그 자리에 외무성 근무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을 앉혔다.

혹시 '구글이 직원을 채용하는 법'이라는 블로그 글을 읽고 '창의성'의 중요도에 눈을 뜬 건가.

 

2. 뭔가 냄새가 난다.. 나..

 

그러던 중 '코로나 사태'가 발발하고 '자의 반 자의 반'으로 북한이 코로나 청정구역임을 밝히던

김정은이 돌연 원산의 휴양지로 피신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문제는 트럼프가 지난 18일 김정은으로부터 '좋은 소식'을 받았다고 말하면서부터다.

이 발언에 북한은 즉각적으로 '그런 소식 보낸 적 없다'라고 반박한 것이다.

 

이 때부터 각종 소문이 커지기 시작하는데 그 끝은 '김정은 사망설'이었다.

 

오우 정은 소식 잘받았어. 응? 뭔 뭔소식?

생각 :

나는 너한테 톡을 보낸 적이 없는데 너는 나한테 고백을 받았다고?

요새는 친구들끼리도 저런 장난 못치지 않나

외교라인이 엉망인가? 트럼프의 고의인가? 단순한 오해인가?'

하지만 김정은은 이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다.

'어떤 놈이 자꾸 이상한 정보 흘리냐. 뭔가 냄새가 난다..나..'

 

3. 동작 그만! 지금 부터 움직이는 새끼는 다 스파이야!

 

한창 '김정은 사망설'이 나돌던 시기에 북한의 반응은 이례적이었다.

그간 지도자의 '건강 이상설'이 나올 때마다 즉각 부정하던 방법이 아니라 '침묵'을 선택한 것이다.

이에 각종 언론과 북한관련 인사들은 '김정은 사망'을 기정사실화 하기에 이르렀다. 

 

왜 북한은 침묵했을까?

 

기사에 따르면 북한은 구체적으로 북한 외무성 내의 누군가가 북한 최고 지도부 관련 사항을

미국에 흘렸다고 판단하고 대대적인 색출 작업을 벌였다고 한다.

이 때 최근 물갈이 되었던 '이수용-이용호 라인'과 '새로운 대미 협상라인'간의

권력 다툼 양상이 있었고 결국 이수용-이용호의 외무성 내 세력이 제거 된 것.

한 마디로 이번 기회에 '스파이'를 색출해내겠다는 것이었다.

 

누구야. 너야?

 

생각 :

사실 '이수용-이용호 라인'을 제거 하기 위해 이번 일을 이용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김정은의 입장에선 자꾸 새어나가는 정보가 찝찝했을 수도..

'야! 트럼프 형이 이젠 내 몸무게도 정확하게 알고있는데..?

동작 그만! 움직이지마! 지금부터 움직이는 새끼는 다 스파이야!'

 

4. 의심받는 북한 전문가들

 

김정은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내며 그 동안 '김정은 위중설'을 확신했던

북한 전문가들은 그 전문성을 의심받게 되었다.

 

특히나 이 설을 강력히 확신했던

'미래통합당 태영호와 미래한국당 지성호'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되었고

결국, 오늘 오전 태영호 당선자는 본인의 SNS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서 저 태영호를 국회의원으로 선택해주신 이유 중 하나가 북한 문제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전망에 대한 기대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이 컸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신중하고 겸손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생각 :

'빨리 김정은 죽었다고 말해!'의 압박에 시달렸을 또다른 책임자들이 억울했겠구나 싶다.

'거봐 안죽었다니까..자식들아..아.. 엄마 보고싶...'

 

누구요? 아니 안죽었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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