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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할 말

왕기춘 성폭행? 또 터진 '그 문제' (진화하는 성범죄)

by 무영91 2020. 5. 3.

또 터졌다. 

n번방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엔 '왕기춘'이 나섰다.

1. 왕기춘 그는 누구인가?


왕기춘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내면서 유명해졌다.
올림픽이 있기 한 해전 유도스타 이원희를 꺾고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면서 기대치를 높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당시 왕기춘은 결승전에서 13초 만에 한판패를 당했는데 
그때의 얼떨떨함은 나도 아직 생생하다.

 

아.. 이러면 나가린데 (출처 : 스포츠경향)


2. 이후

왕기춘은 알게 모르게 시끄러운 일들이 많았다.
2009년에는 경기도 용인시 나이트클럽에서 22세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었다. 
당시 그는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 일행 중 한 명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는 과정에서 
이를 막아선 또 다른 여성과 시비가 붙어 한 차례 뺨을 때린 혐의를 받았다.

2014년에는 은메달을 따내 병역혜택을 받게 된 덕에 그는 4주간의 육군훈련소 교육으로
병역을 대체할 수 있게 되었는데 그때도 문제가 있었다.
휴대전화를 사용하다가 적발됐다.

본인은 부인했지만 통화내역 조회 결과 상습적으로 사용한 것이 밝혀졌다. 


(대체 태릉선수촌 생활은 어떻게 한 거지?)


3. 미성년자 성폭행

여러 가지 문제를 드러내던 그는 결국 

'미성년자 성폭행'이라는 범죄 행위로  지난 1일 구속됐다.
경찰은 "수사 중인 사건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설명하기 어렵다"라고 밝혔지만
자세한 내막이 드러나면 더욱 큰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성인이 미성년자를 만난다는 것 자체가 정상적인 경로일 리가 없기 때문이다.

 

발에도 곧 뭔가를 차겠지..?


4. 피해자들 

이로 인한 성폭행 피해자뿐만 아니라 또 다른 피해자들이 생겨났다.

왕기춘은 은퇴 후 아프리카 TV 및 유튜브 BJ로 활동한 것에 이어 
2016년부터는 대구 수성구에서 '왕기춘 간지 유도관'을 열어 운영했다.

문제는 이 유도관이 브랜드화되어 전국에 6개관이 영업 중이란 점이다.
떡하니 '왕기춘'의 이름이 박힌 이 유도관은 직접적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에 유도관 명칭을 사용 중인 복수의 유도관 측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빅뱅 승리의 '아오리 라멘'을 떠올리게 하는 건 나뿐일까..)

말해봐.. 왜그랬어! 왜그랬어! 읍읍...


5. 점점 더 진화하는 '성범죄' 대체 어디까지..?

'몰카', '성추행', '성폭행' 이 각각이 엄청난 사회적 이슈가 되는 시기를 지나 

우리는 이제 더 진화한 '성범죄'를 매일 목격하고 있다.

 

몰카 범죄와 미성년자 관련 범죄를 넘어서서 미성년자를 협박하고 성 착취하는 'N번방 사건'이 터지고

최근에는 '딥 페이크 영상물'이 새로운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딥 페이크는 인공지능 ‘딥러닝(deep learning)’과 가짜를 뜻하는 ‘페이크(fake)’의 합성어로,

컴퓨터에 입력된 데이터를 인공지능(AI)이 스스로 분석하고 학습해

진짜와 구별이 힘든 가짜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기술이다. 

'딥 페이크 음란물'은 이 기술을 이용해 지인이나 유명인의 얼굴을 음란물에 합성해 불법 유포하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방구석 범죄자들은 ..

 

쳐내려고 할수록 더욱더 깊게 들어가고 교묘해지는 이 수법들은 

일반 사회에 깊은 불신과 불안함을 심어주고 있다. 

 '아님 말고'식의 소송이 이어지며 '무고죄''의 건수도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갈수록 우리를 움츠러들게 만드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우리는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까.

(진짜 사회에 나오기 전에 정신감정을 받아야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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