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 19'는 서서히 잡혀가는 듯했으나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의 모습으로
다시 한번 터졌다.
그곳엔 무슨 일이 있었나?
빠르게 정리해보자.
1. 이태원 프리덤? 거 참 자유가 비싸구나..?
'용인 66번 환자'는 지난달 30일, 친구 3명과 함께 여행을 마치고
다음 날인 1일, 지인 1명(안양 확진자)과 함께 오후 11시에 이태원 클럽을 간다.
문제는 이들의 '이태원 프리덤' 정신.
11시부터 다음 날 새벽 4시까지 5시간 동안 이태원 클럽 5곳을 누볐다.
현재 언론은 한 클럽 당 인원이 300 ~ 500명 정도가 있었을 것이란 추측을 하여
최소 방문자 수를 1,500명이라 보고 있다.
2. 미개하거나 미흡하거나?
8일 오전에는 '용인 66번 환자'가 다니는 회사로 알려진
티맥스소프트의 직원이 '회사의 대응이 미개하다'는 글을 올린다.
사측이 감염자 발생 후에도 직원들의 정상출근을 강요했다는 것.
이 글이 올라온 후 티맥스소프트 측은
"모든 사업장을 폐쇄하고 본사 필수 인력만을 남길 것"이며
"정부와 방역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지킬 것임을 약속한다"라고 밝혔으나
초기 회사의 대응이 너무 미흡했던 것은 아니었냐는 지적은 여전히 남아있다.
3. '나만 아니면 돼!' 1박 2일 정신으로 무장 완료!
우리는 정말 몰랐을까.
지난 2월 한창 코로나 확진자가 급등하고 있을 때도
클럽은 오히려 그 상황을 비꼬며 즐겼다.
심지어 바로 어제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태'가 터진 날에도
클럽은 북적였다.
이들은 '우리는 젊으니까 괜찮아!', '걸려도 안 죽어!'식의
논리로 모여들었다.
하지만, 이태원 클럽 확진자의 '가족'들이 양성 판정을
받고 있는 이 상황에서도 저런 패기는 허용될 수 있을까.
4. 진정한 피해자는 누구?
정부에서는 '이태원 클럽 감염사태'가 터지자
'클럽 등 유흥시설에 대해 향후 한 달간 운영 자제 행정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몇몇 커뮤니티에선
'XX가 유흥시설이 맞나요?', 'OO는 가도 되는 거죠?'식의 질문 또한 올라오고 있다.
이 젊은 혈기야 어떻게 하겠냐만
1,500명의 역학조사를 해야 되는 누군가와
또다시 늘어날 확진자를 치료해야 하는 이들은 어떤 심정일까..?
5. 어디 가? 응! 오늘은 불토잖아!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 양성자'의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용인, 서울, 인천, 부산, 안양, 청주 등 지역도 점점 늘어간다.
현재 드러난 이태원 클럽은 '킹클럽, 트렁크, 퀸'이지만
조사를 통해 이 또한 더 밝혀질 것이다.
문제는 출입자 수와 명단이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사회적 비난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동선을 숨기는 '깜깜이 확진자'는
지금 이 순간에도 조용히 코로나를 흘리고 다닐 수 있다.
오늘도 불토를 맞이하여
열심히 클럽 갈 채비를 하는 A씨에게 우리는 어떤 말을 해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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