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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할 말7

좌파? 우파? 우리가 서로를 이해할 수 없는 이유 지난달 제21대 총선의 뚜껑이 열리면서 우리는 다시 한번 반으로 갈라진 대한민국을 확인했다. 개인은 세상을 보는 눈이 다르기에 당연히 정치적 성향도 다르다. 하지만 알다시피 우리의 문제는 도저히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점에 있다. 무엇이 '옳다, 그르다'로 판단하기엔 각자의 사정은 있기 마련이다. 따라서 나는 왜 '우리는 각자의 모습을 이해하지 못하는 걸까?'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새삼스럽지만 좌파와 우파의 정의를 잠깐 보고 가야겠다. 좌파는 '안정보다는 변화, 성장보단 분배와 복지를 강조하는 세력' 우파는 '변화보다는 안정, 분배와 복지보다는 성장을 강조하는 세력'으로 간단히 정의가 되어있다. 글쎄, 정의를 다시 한번 곱씹어보니 '우리나라에 진짜 좌파랑 우파가 .. 2020. 5. 3.
'김정은 사망설'에 울고 웃는 사람들 (feat.베팅의 민족) 20일 간 모습을 감추는 방법으로 몸값을 올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그간 '김정은 사망설'을 주장했던 여러 발언들은 '김정은의 상태를 알지만 말할 수 없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애매모호(?)한 말로 탄력을 받는 듯했으나 이 육중한 등장으로 그 정보성이 의심받는 상황에 놓였다. 이에 '웃는 돈'과 '우는 돈'이 극명하게 갈리는 듯 보인다. 실제로 각종 공신력있는 언론과 인물들이 연일 '김정은 사망'에 대한 확고함을 드러낼수록 '대북주', '방산주'에 올라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또 많은 사람들은 '인버스'에 몸을 싣고 '망해라! 떨어져라!'를 외쳤다. (이건 시장이 너무 급하게 반등했다는 이유로 아직 유효한 듯하다.) 돌이켜 보면 김정은이 사망하지 않았을 것이란 판단 근거들.. 2020. 5. 2.
주식에 열광하는 우리들에게 (feat. 벤저민 그레이엄) 당신의 계좌는 안녕하십니까? 코로나 발 주식열풍이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일명 '동학 개미 운동'이라고 하는 이 현상은 부동산과 은행에서 갈 곳 잃은 돈들이 찾은 돌파구다. 사실 여기서 단순히 '동학 개미 운동'이라고 하면 1프로가 부족하다. 저 신조어 앞에 '삼성전자'라는 말이 붙어야 완전체가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 우리들은 지금 '삼성전자 개미 운동'의 2사단 1중대 어딘가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사람들은 알고 있다. 모두가 살아서 나가진 않을 것이란 것을. 그렇다면 누가 살아남을 것이고 누가 패잔병이 될 것인가? 일각에서는 '무지한 개미'라고 불리는 것을 강력히 거부하고 있는데 이는 주식공부 열풍이 뒷받침해주는 듯하다. 이 전에 주식시장에서 유령처럼 떠돌아다니던 돈들이 똑똑한 돈, '스마트.. 2020.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