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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할 말

터질 것 같은 뇌를 정리하는 법

by 무영91 2020. 5. 2.

쏟아지는 정보들.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트렌드.
매일 정보의 파도가 덮치는 동안 
우리는 휩쓸려 가고 있을까. 아니면 서핑을 즐기고 있을까.
안타깝게도 '정보 과잉 사회'에서 자유롭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우린 어느 쪽일까..>


아래 사항에 속하는 사람이 있다면 분명 '두통의 늪'에서 고생하고 있을 것이다.

1. 습관적으로 물건을 잃어버린다.
2. 한 가지 일에 집중하기 힘들다.
3. 일상이 허공에 떠있는 듯하다.
4. 이유없이(습관적으로) 폰을 만지작 거린다.

저 네 가지 외에도 인생의 계획에 차질이 있거나 
실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라면 지금 소개하는 이 방법이 매우 효과적이라 확신한다.

나는 '정리하는 뇌' '하루 27시간' 두 권을 통해 말해보고자 한다.

 

<정리하는 뇌>는 '이론편' <하루 27시간>은 '실천편'


'하루 27시간'이란 책은 이미 몇 년 전에 읽고 내 삶에 적용하여 엄청난 변화를 일으켜준 책이었다.

최근 '정리하는 뇌'를 읽기 시작하면서 결국 이 두 권이 같은 주제를 관통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정리하는 뇌>는 '이론 편' <하루 27시간>은 '실천 편'이라 생각하면 편하다.

 

방법은 '정보의 외부화'이다.  

정보의 외부화??

먼저, 왜 우리가 계획과 실천에 어려움을 느끼는지 간단하게 알아보자.


우리가 지금 머리가 아프고 한 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건 
뇌에게 너무 많은 정보를 한 번에 처리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우리의 뇌는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에너지의 양이 한정적이다.

 

예를 들어, 우리가 눈을 뜨자마자 폰을 켜고 인스타, 페이스북을 하며 

'어떤 댓글을 남기지?', '내가 올린 글에 무슨 댓글이 달렸지?'의 생각과 선택들을 하는 순간

우리는 뇌의 한정된 에너지 중 일부를 이미 쓰고 있는 것이다.

 

또 뇌는 '새로움 편향성'이 있어 새로운 것들이 눈에 보이면 즉시 신경이 뺏기게 된다.

실제로 '읽지 않은 메일함'에 숫자가 떠있는 걸 보는 순간 아이큐가 10이 떨어진다는 실험 결과도 있다.

 

따라서 '정보의 외부화'란 쏟아지는 정보들을 외부환경에 맡겨버림으로써 뇌의 부담을 덜어내는 것이다.

 

그렇다면, '정보의 외부화'를 어떻게 적용해야 할까?

 

1. 글로 적어라 (외부화)

2. 시간을 한정하여 뇌가 한 가지 일에 집중할 수 있게 하라

 

먼저, 내가 해야 할 일들을 모두 나열하여 적은 뒤 그것들을 '범주화'해야 한다. 

'하루 27시간'에서는 아래의 네 가지 방법으로 일을 나눈다.

 

1. 오늘 해야 할 일

2. 5분이면 할 수 있는 일

3. 마감이 있는 일

4, 마감이 없는 일

 

그리고 구글 캘린더, 네이버 캘린더 등을 이용하여

언제 저것들을 처리할 것인지 시간을 한정한다. 그리고 잊는다.

여기서 중요한 건 '잊는다'는 것에 있다.

 

마감이 있는 일이 있다면 캘린더에 그 마감일을 표시해두고 잊는다. 

(예를 들어, 5월 6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보고서가 있다면 캘린더에

5월 5일 보고서 제출  D-1, 5월 1일 보고서 제출 D-5로 표시를 해두고 잊는 것이다)

마감이 없는 일은 '1개월에 한 번 혹은 3개월에 한 번'처럼

본인에게 맞는 마감 없는 일 처리 시간을 기록하고 그 일에 관해 잊는다.

 

마찬가지로 폰을 만지는 것 등 의미 없이 했던 일들도 시간 한정하는 것이 좋다.

핵심은 뇌에게 일을 하는 동안 온전히 그 일을 해도 된다는 '집중'을 선물하는 것이다.

 

정리

 

'정보 과잉 사회'에서 우리가 힘든 이유는 뇌에게 너무 많은 정보를 한 번에 처리하도록 요구하기 때문이다.

1. 뇌는 하루에 그리고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에너지의 양이 한정적이고

2. '새로움 편향성'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정보들을 무작위로 받아들이다 보면 

결국, 우리에게 할당된 에너지를 모두 빼앗기게 되는 것이다.

 

해결책은 '정보의 외부화'이다.

1. 내가 해야 할 일을 글로 적어 외부화하고

2. 처리해야 하는 시기에 따라 범주화 한 뒤 시간을 한정하자.

 

뇌에게 온전히 그 일을 할 수 있는 '집중'을 선물하자!

 

(더 구체적이고 실천 중인 방법은 기회가 되는대로 글로 남겨놓고 싶다.

조금이나마 이 글이 도움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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